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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 "불출마"…與, 4곳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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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진영 행정안전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들이 3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들의 불출마로 생긴 수도권 4곳의 지역구에 청와대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박 장관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안정적으로 내각을 뒷받침하는 일”이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일정으로 기자회견에 불참한 진 장관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여권에선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비는 지역구를 청와대 출신 인물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진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서는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지난해부터 터를 닦고 있다.

김 장관과 유 부총리가 떠난 경기 고양시의 고양정·병은 아직 유력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아 당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온다. 김 장관은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도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로 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 명의 장관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당 내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10명으로 늘어났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에게 명단이 개별 통보되면 불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 쇄신 움직임과 달리 ‘청와대’ 타이틀을 단 참모들의 출마 선언은 새해 들어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 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주요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이끌어온 주형철 경제보좌관도 다음주께 청와대를 떠나 총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에서 대전 출마를 권유해 고민을 끝마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총선 출마자들 후임 인사와 맞물려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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