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3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KTB PE 출신의 최명록 전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키로 했다. 핵심 운용을 보강해 투자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3일 PEF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최 부사장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부사장은 지난 2일부터 큐캐피탈파트너스로 출근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산업은행 인수합병(M&A)펀드(결성액 3000억원)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의 구조조정펀드(1555억) 결성하는 등 총 4555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번 최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기존 펀드의 투자 인력을 강화하고,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공인회계사 합격한 뒤 1998년부터 한영회계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영에서 약 9년 가량 근무하면서 감사 및 회계실사 이외에도 LS네트웍스(구,국제상사), 충남방적, 코오롱고속 등 다양한 M&A 자문을 담당했다.
2007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웅진케미칼(구,새한) 등의 M&A를 담당했으며, 이후 KB투자증권에서는 롯데주류사업(구, 두산주류BG, 처음처럼 등) 인수자문 및 금융자문 등을 맡아 거래 성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M&A 자문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KTB PE로 이직해 LIG넥스원(내부수익률 31%), JW중외제약(118%) 등의 성과를 냈다. KTB PE에서는 전진중공업, 전진CSM 및 동부익스프레스 등 약 20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10개펀드의 관리를 총괄했다. 최 부사장이 주력으로 투자한 신성장펀드는 지난해 내부수익률(IRR) 약 20%로 청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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