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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2020 다시 뛰는 기업들] 태양광·화학·방산…한화, 글로벌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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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핵심사업의 글로벌 1등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창립기념사에서 “‘영원한 도전자’의 정신으로 한화의 새로운 새벽을 열어 나가자”면서 △신산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새해 출범하는 한화케미칼 합병법인인 한화솔루션은 핵심 사업인 화학과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을 태양광 및 첨단소재를 통합함으로써 경영 효율화를 통한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핵심 직책인 전략부문장을 맡으며 그룹에서도 힘을 주는 사업 부문이 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신시장 개척과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한화그룹의 화학 부문을 글로벌 회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9월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발전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약 3만㎡ 부지의 모듈공장은 연간 1.7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약 6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도 관련 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방위산업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18년 8월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2조원의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70조원 수준인 연 매출을 2023년에는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7조9000억원을 투자했고, 1만50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중장기 계획의 성과를 가르는 해인 만큼 투자를 가속화하면서도 공정거래와 안전 등을 챙기면서 안정적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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