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가 32자에 달하는 신곡 제목을 공개했다.
브아걸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썸네일과 함께 곡명을 공개했다. 제목은 '2019년 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 글자 수만 무려 32자이다.
'2019년 겨울 첫눈으로…'는 재지(jazzy)한 감성에 브아걸의 보컬 하모니가 어우러진 겨울 노래로, 신곡을 기다린 팬들을 위한 브아걸의 새해 깜짝 선물이다.
참신한 긴 제목만큼 노래 역시 멜로디는 달콤하지만 가사는 기이한 반전이 있는 노래로, 뻔하지 않은 '브아걸스러운' 겨울송이 완성됐다. 이민수, 제아가 작곡하고, 김이나, 미료가 작사했다.
제아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온 이야기가 많지만, 브아걸이 해나가야 할 음악적 시도를 또 한 번 보여주자는 멤버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우당탕 시작됐지만 여느 때보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악상이 번뜩 떠올랐을 때 브아걸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이민수, 김이나 두 사람과 꼭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이후 십 년 만에 이민수, 김이나, 제아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곡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브아걸 신곡 제작기는 유튜브 채널 글랜스TV '제아랄랄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원은 1월 2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브아걸은 지난 10월 완전체로 4년 만에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를 발표하고,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 및 예능, 라디오 등을 통해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편 브아걸은 오늘(31일) '2019 KBS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