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반전 예능감으로 2019년 마지막 일요일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9일 SBS ‘런닝맨’으로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선 강태오는 망가짐을 서슴지 않는 열정적인 예능감을 선보이며 '예능 치트키'로 대활약했다.
이날 런닝맨은 영화 속 신스틸러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함께 하는 ‘2019 깐 영화제: 초대받지 못한 자’가 펼쳐졌다. 강태오는 영화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춤을 춰줄 수 있냐는 요청에 부끄러워하는 것도 잠시, 강태오는 진지한 표정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신개념 각기 댄스’를 추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켜 ‘댄스 of the Year’에 등극하기도.
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한 감독을 찾아내기 위해 펼쳐진 다양한 게임에서는 예측 불가 엉뚱함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숫자 3,6,9에서 특정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단어를 말하는 ‘업그레이드 369’ 게임에서 강태오는 ‘한국 영화’ 카테고리에서 ‘외국 애니메이션’을 외쳐 모두를 당황시켰을 뿐만 아니라 토크 중 아무도 웃지 않을 때 혼자 웃는 독특한 모습으로 ‘초대받지 못한 감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두 얼굴의 차율무 역을 맡아 명품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강태오는 ‘런닝맨’에서 반전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코믹 댄스로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진지함과 엉뚱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주말 저녁 브라운관 너머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처럼 조용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예능 치트키'의 매력을 발산한 강태오의 다음주 활약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강태오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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