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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상품가격 결정하는 쇼핑 플랫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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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초 동안만 소비자에게 상품을 노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쇼핑 플랫폼이 등장했다. 올이프트리는 30일 쇼핑 플랫폼 ‘더마이프라이스 2.0’을 내년 1월 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자기가 구매하려는 상품의 가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10만원짜리 상품이 마음에 들면 판매가의 1%인 1000원을 지급하고 ‘참여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시작가는 국내 주요 쇼핑몰 실시간 최저가다. 1초가 지날 때마다 가격이 1%씩 내려간다. 30초가 지난 뒤 구매 버튼을 눌렀다면 시중 온라인몰 최저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의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제품 광고를 시청한 소비자에게만 구매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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