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용화가 LA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열창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모벤져스를 만났다.
이날 MC 신동엽은 정용화에게 미국에서 특별한 추억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용화는 2014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인의 날,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이 워낙 넓어 환호성도 몇 초 뒤에 나오더라. 보통 반주가 나오면 노래를 시작하는데 빨간불이 탁 트이니 바로 노래가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정용화는 "혹시 음이 틀릴까봐 걱정했다"라며 "한달 동안 망치면 어쩌지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한인의 날인만큼 뜻깊었던 무대였다. 끝나고 나니 뿌듯하고 짠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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