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듀오 마인드유(재희.고닥)가 신곡 뮤직비디오로 쓸쓸한 사랑의 끝을 보여준다.
마인드유는 20일 새로운 싱글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해'를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곡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해'는 '까마득하고 멀지만 환하게 빛나던 우리의 미래라는 곳에 모든 것을 걸고 후회해본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탄생된 곡으로, 이별 후의 애틋하고 슬픈 감정을 담아 뮤직비디오에 녹였다.
한 연인의 이별 장면으로 시작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두 사람의 찬란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점차 빛을 잃으며 쓸쓸한 사랑의 끝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함께 떡볶이를 나눠 먹고, 게임을 즐기고, 길거리 데이트를 하며 평범하지만 즐거운 연애를 이어간다. 하지만 남자는 처음 시작했던 마음과 다르게 조금씩 변화하고, 두 사람의 사이는 미묘한 균열이 생긴다. 끝내 이별을 고하는 여자를 보고 남자는 복잡한 표정으로 슬픈 눈물을 흘린다.
앞서 마인드유는 이번 싱글을 통해 겨울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을 얻었다. 여운을 남기는 멜로디에 차분하지만 쓸쓸한 느낌의 보컬은 리스너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랑이 변해가는 과정을 드라마 타이즈로 담아내 곡의 몰입도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lonelywinter'(론리윈터)로 크리스마스의 포근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녹여내는 등 다채로운 감성의 음악으로 올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어쿠루브라는 팀명으로 데뷔한 마인드유는 ‘하고 싶은 말', '잡지 않았어', '그게 뭐라고'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인디계를 강타했다. 이후 전 소속사와 상표권을 두고 난항을 겪다 마인드유로 팀명을 변경하고 '좋아했나봐', '만약에(IF)', '퍼즐' 시리즈, '끝까지 니 멋대로야', '서로 맞춰주다 끝나버렸어' 등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감성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마인드유는 20일 새 싱글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해'를 공개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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