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중앙고속도로 김해 방향 16km 지점 양산문기점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추돌하며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SUV차량을 몰던 강 모(38)씨는 편도 2차로의 1차로를 운행하다 1t트럭을 들이받았다. 그런데도 그대로 100m가량을 더 달려 앞서 서행하던 차량들과 2차 추돌했다.
2차 추돌로 앞서가던 승용차의 운전자 안 모(45)씨가 사망했다. 또 다른 운전자 등 7명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확인 결과 1차 사고 이후에도 강 씨 차량이 계속 가속했다"며 "강 씨가 당황해 1차 사고 뒤에도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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