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작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선거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위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압수수색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 관련해 기획재정부, KDI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이날 집행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에 대해 지방선거를 불과 2주 남긴 2018년 5월 28일 예비타당성조사 불합격 결정을 내려 사업을 백지화시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 공약인 울산 공공병원의 경우 최근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서도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당시 기재부와 KDI의 결정에 청와대의 입김이 들어간 것은 아닌 지 수사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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