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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5형제' 박준형→부승관, '동심+어른 입맛' 절로 유쾌해지는 줄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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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5형제 (사진=JTBC)


‘괴팍한 5형제’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보다 더 설레는 괴팍한 5형제가 동심에서 어른들 입맛까지 섭렵하며 눈만 봐도 통하는 찰떡호흡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정신 없이 웃다 보면 80분이 사라지는 마성의 예능 JTBC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지난 19일(목) 방송된 8회에서는 ‘괴팍한 5형제’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이진혁-부승관과 함께 오마이걸 유아-승희-효정-비니가 출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줄 세우기만으로 절로 유쾌해지는 팍요일을 선사했다.

이 날 괴팍한 5형제는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를 묻는 괴팍한 시청자 제보를 위해 1일 김치찌개 요리사로 변신했다. 이후 각자의 김치찌개 취향을 묻는 김종국의 질문에 이진혁은 “할머니가 자주 끓여주셨다. 일주일에 6번 먹었다”며 참치 김치찌개를, 부승관은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 어제도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고, 서장훈은 “(요리를) 전혀 못하지만 차돌박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늦은 밤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후 괴팍한 5형제가 끓인 김치찌개를 맛볼 판정단으로 오마이걸이 등장했고 거침없는 맛 평가가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요리를 전혀 해본 적 없다”는 말로 오마이걸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요알못’ 이진혁의 김치찌개가 “뜨거운 김치 물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 받은 반면 김종국의 꽁치 김치찌개는 “바다에 온 듯한 느낌이다. 아빠가 끓여준 김치찌개 맛”이라며 감탄이 쏟아지는 등 부승관의 참치, 김종국의 꽁치, 서장훈의 돼지고기가 각각 3표를 얻어 공동 1등을 차지했다.

이후 괴팍한 5형제와 오마이걸은 ‘6-7세 유치원생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이라는 주제로 줄 세우기에 나섰고 ‘키즈폰, 먹을 것, 사이즈 큰 옷, 동화전집, 학용품’이 보기로 등장했다. 평균 나이 36.4세 괴팍한 5형제는 역대급 난이도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오마이걸 비니는 “괴팍한 5형제 애청자인데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평균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마이걸 승희는 “6-7세도 자존심이 있다. 인터넷이 안 되는 키즈폰은 싫어할 것 같다”는 논리 정연한 입담을, 서장훈은 “육아 프로만 20회 넘게 했다”며 공감 거인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이진혁은 “지금은 ‘겨울왕국’이 최고지만 우리 때는 ‘야인시대’가 최고였다”며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의 풍자적 표현)’ 매력을 폭발시켰고 특히 “‘마법천자문’, ‘동굴에서 살아남기’가 히트였다”는 말에 부승관-오마이걸이 물개박수를 치며 격한 공감을 표한 반면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은 어리둥절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특집 스피드 퀴즈에서 오마이걸은 남다른 표현력의 승희-비니의 찰떡호흡에 힘입어 초반 괴팍한 5형제를 앞질렀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 출제자로 나선 박준형이 GOD 김태우 관련 문제에 새우젖을 언급하며 저 세상 텐션을 폭발시켰고, 이를 서장훈이 순식간에 알아맞히는 등 영혼의 단짝 결성과 동시에 아어이다가 척척 맞는 형제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괴팍한 5형제’를 향한 온∙오프라인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한편 ‘괴팍한 5형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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