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TV CHOSUN 백년 손맛 전수 리얼리티 '후계자들'에서는 소머리국밥집에 깜짝 등장한 배우 김재원과 한 도전자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지난주, 수십 년 전통의 인천의 한 소머리국밥집에서 소방차 이상원과 배우 성현아, 육각수 조성환이 본격적인 소머리국밥집 후계자 수업에 들어갔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소머리 손질 등 수련을 받은 이들은 녹초가 돼서 퇴근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실수를 연발하며 '쏘리맨'으로 등극한 이상원은 주인장에게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설거지에 나선다.
이때, 지친 이상원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손님으로 '살인 미소'를 지닌 배우 김재원이 등장한다. 의외의 조합인 두 사람은 10년 넘게 형,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는 막역한 사이였다. 이상원은 자신을 위해 멀리까지 온 김재원을 위해 소머리국밥을 대접했고, 국밥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운 김재원은 전문가를 능가하는 섬세한 맛 평가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재원은 "어린 시절 요식업에서 일을 했었다"며 "주방보조일 때 음식으로 장난치다 주방장에게 혼난 이후부터 음식에 대해 진지한 잣대를 가지게 됐다"라며 숨겨진 이력을 공개했다. 이어 설거지까지 같이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첫 방송에서 소머리 해체도 척척해내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던 성현아는 '소머리국밥에 어울리는 반찬을 만들라'는 숙제를 받고 '연예계 요식업의 대표주자'인 홍석천을 찾아간다. 홍석천은 "연예인이 식당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조언하면서 몇 번의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얻은 자신만의 장사 비법을 공개했다. 성현아는 홍석천의 제안으로 소머리국밥과 어울리는 반찬을 만들어내며 "세상의 편견을 깨고, 아들을 위해서라도 꼭 1등을 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곰장어 대가'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외모뿐 아니라 '정신'까지 개조한 3명의 일반인 도전자들은 중간평가를 치르게 된다. 평가단으로 배우 재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SNS에 직접 만든 요리를 공개하며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인 '요섹남' 면모를 보인 재희는 "이거 꼭 먹어야 합니까? 뱉어도 되죠?" 등 거침없이 냉정한 평가를 내려 긴장감을 돌게 했다.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노포의 단 한 명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도전자들의 치열한 이야기는 18일 밤 11시 TV CHOSUN '후계자들'에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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