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희와 이성재가 ‘환상의 콤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선 차명주(정려원)가 진영에 온 이유를 저마다가 추측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병준(김용희) 부장검사는 “서울에서도 차명주라면 백프로 사표 쓸 거라 했답니다. 이렇게 얌전히 내려갈 줄은 몰랐다고, 말이 많던데요”라며 이야기 했다.
만나면 으르렁 대며 싸우기 바빴던 남병준과 조민호(이성재)도 머리를 맞대고 차명주가 내려온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러자 김인주(정재성) 진영지청장은 “내가 전화 했다”며 차명주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김인주는 “안 좋은 일로 내려오게 됐다는 거, 잘 알아요. 생각이 많겠지만, 내가 이만큼 살아보니까, 살면서 잠깐 엎어지는 거, 별 일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어 김인주는 “그 순간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다른 맘먹지 말고 꼭 진영에 오라는 말하려고 전화 했어요.”라며 차명주가 자신의 말에 감읍해서 내려온 것이라 허세를 부렸다.
그러자 남부장과 조부장은 눈빛을 교환하더니 아무런 대꾸도 없이 차를 마시기 시작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톰과 제리 같이 앙숙 커플 케미를 뽐내는 두 사람은 김인주 지청장의 허세에 한마음에 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시킨 것이다.
한편,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낼 전망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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