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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수능 성적 영역별 백분위로 반영…디자인계열 학과 일부 실기종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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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예·체능계열 모집 단위(무용과,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미술대학)는 정시 가군,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 단위는 정시 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 가군에서 체육교육과는 수능 성적과 실기시험, 면접시험 성적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무용과와 음악대학, 미술대학은 수능 성적과 실기시험 성적을 본다. 지난해와 달리 시각·영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디자인과, 공예과는 일부 실기 종목이 변경돼 ‘사고의 전환’ 부문이 삭제됐다. 정시 나군에서 인문계, 자연계는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은 69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신용현 숙명여대 입학처장(사진)은 “수시모집의 미등록 인원이 있으면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되므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접수 전 입학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모집 단위별로 지정된 수능 4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체육교육과·무용과·미술대학(회화과 제외)은 3개 영역, 음악대학·회화과는 2개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작곡과는 지난해와 달리 국어, 영어 2개 영역을 각각 50% 반영한다.

인문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탐(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능 반영 영역에 따른 가산점이 없고 선발인원도 분할돼 있지 않으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개 과목 평균) 총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컴퓨터과학전공·소프트웨어융합전공·의류학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통계학과의 경우 자연계형 지원자는 국어 혹은 과탐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인문계형 지원자는 국어 혹은 사탐·과탐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수능 반영 영역에 따라 모집인원 비율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응용물리전공 지원자는 과탐 영역에서 물리 선택 시 물리점수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원외로 정시 나군에서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도 총 31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및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미등록 등으로 생긴 결원은 정시모집 해당 전형의 해당 모집단위 또는 해당 계열에서 충원한다.

이외 전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숙명여대 입학정보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올해로 창학 113주년을 맞은 숙명여대는 올해 초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63%로 서울에 있는 여대 중 1위를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유지취업률에서도 86.7%로 1위를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공학대학을 신설하고 교육부 프라임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회 수요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50만원을 지급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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