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품 무궁화 테마공원’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2억원)을 들여 기존 겨레의 탑과 단풍나무 길을 연결하는 5만㎡에 교육, 문화,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한반도 형태의 테마 공원을 조성했다.
테마공원에는 무궁화 65개 품종과 소나무 등 19종 4만289주 교·관목이 심어졌다.
무궁화 광장에서는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등 무궁화 대표 품종을 볼 수 있다.
무궁화 테마길과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의 계통별 65개 품종을 확인할 수 있고, 무궁화 정원에서는 나무가 아닌 화단에서 초화로 피는 무궁화를 볼 수 있다.
중심에는 잔디 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에 가을 단풍나무길이 유명했다면 여름에는 명품 무궁화 테마공원에 무궁화가 만개해 전국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