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 고궁 해설자원봉사 ‘궁궐길라잡이’가 지난 8일 활동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궁궐길라잡이는 1999년 10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해설 자원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20년간 한주도 쉼없이 매주 일요일 3만5천여회에 걸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궁을 포함한 고궁과 종묘, 사직단, 의릉, 남산 등에서 우리 역사문화를 해설로 알리고 있다.
총 4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궁궐길라잡이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부터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비 등 어떠한 금전적 댓가도 없이 오히려 개인 비용까지 스스로 부담하는 순수자원활동으로 20년을 이어오고 있다.
8일 기념식은 지난 20년간 문화유산의 올바른 활용과 보존을 위해 활동한 궁궐길라잡이의 열정과 수고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오정택 대표는 “지난 20년간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열정적으로 활동한 모든 궁궐길라잡이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현재 궁궐길라잡이는 내년 활동을 함께 할 23기 교육생을 모집중이며 1월 1일 신청 마감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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