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국무위원이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세계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 포럼'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장관(사진)은 14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에도 매우 좋을 것"이라며 "1단계 합의는 미국 농산물과 상품에 대한 중국의 약속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요 문제, 구조적인 농업 이슈, 금융서비스, 통화 등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부분적(1단계) 합의가 무역과 관련한 많은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고 봤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중국과 미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전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14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 방문해 양측의 합의는 "세계 무역에 안정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