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캐나다 유·무선 통신사업자 비디오트론에 4세대(4G) LTE와 5G 이동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캐나다에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LTE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 기지국과 대량 다중 입출력 기지국 등 최신 4G 통신장비를 캐나다 퀘벡주와 수도 오타와에 공급한다. 5G 보급 속도에 맞춰 3.5㎓, 28㎓ 대역 5G 통신장비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글로벌 5G 시장 확대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조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작년(4조2000억원)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3%로 화웨이(30%)에 이어 2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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