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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서 이상 활동 포착, ICBM 발사 임박?…美 "오판하면 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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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0m 길이 트럭과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 발사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다.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새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수직엔진시험대 인근 연료·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인근에서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분명한 평가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8일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창리 발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곳이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더는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윌리엄 번 합참 부참모장도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은 비핵화와 장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는 그들(북한)이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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