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로 2㏊의 산림이 전소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강원도 정선군 백석산 산불이 나 2㏊(2만㎡)의 피해를 안긴 가운데, 1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모두 잡혔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10시 39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원 등 인력 160여 명과 헬기 7대를 투입해 나머지 불씨를 끄고 있다. 12일 일몰 전까지 남은 불씨를 모두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선산 산불은 전날인 11일 오후 7시 20분께 백석산 7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발생 당시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표되면서 우려를 자아냈으나, 밤 사이 바람이 잦아들어 피해가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2㏊ 이상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