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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장·인천 한들지구에 하나은행 연속 PF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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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이 내년 분양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K도시개발은 하나은행으로부터 5500억원 규모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PF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도시개발사업의 사업비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DK도시개발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시개발사업에 제1금융권이 주관사로 PF를 조달한 사례는 매우 드문데 대외적으로 사업안정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들구역 1블록과 한돌구역.2블록의 PF 조달금액은 각각 2600억원, 2900억원 규모다. 총 PF조달 규모는 5500억원에 달한다. 김정모 DK도시개발 회장은 “전문성을 지닌 하나은행과의 PF조달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DK도시개발은 하나은행과 우선 집단환지 내 토지소유자 전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토지확보 리스크를 해결했다. 조합 자금운영은 신탁관리를 통한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내년 분양 예정인 한들구역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4805가구로 구성된다. 인천 내에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지구 내에 있는 인천지하철2호선 독정역(로얄파크씨티역)은 향후 불로지구~일산 탄현지구로 연장·연결돼 더블 역세권이 된다.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통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검암역과 독정역 사이에 들어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도시개발사업에서는 더블 환승권을 확보하게 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PF조달한 판교 대장지구는 분양에도 성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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