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원내수석부대표에 김한표 의원(사진)을 내정했다.
김재원 신임 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김 의원은 정치 일선에서 여러 경험이 많은 의원으로, 다양한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국회가 혼란 속에 있는 와중에 꼭 필요한 분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실무 협의를 담당한다.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경남 거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경찰 출신인 김 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엔 대외협력담당 원내부대표를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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