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 ‘과즙이 팡팡’ 터지는 달콤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 이어지는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여 12월 13일부터 2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D, E, F)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과일축제에서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준비된다.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는 과수산업과 관련된 전국 시·도 62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명품 과일과 농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에는 어린이 과일과학교실, 우리과(果)족 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부대 프로그램을 하루 5회에 걸쳐 운영한다. 행사장 내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되어 다양한 무대행사를 펼친다.
12월 13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여 부스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노래果 좋다’ 노래자랑대회와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시상식’ 등을 통해 행사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시상식에는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손현희와 싱어송라이터 고태욱, 아이돌 화이트라이트의 알찬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신나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에는 우리 과일을 주재료로 한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스타 셰프 신효섭의 쿠킹쇼에서는 ‘사과 단감 그릭 치즈샐러드’, ‘그릴에 구운 과일 수블라키’ 등 우리 과일을 이용하여 영양 많은 요리를 시연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EBS 장수 프로그램 ‘번개맨과 뿡뿡이’의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에도 대표과일선발대회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대표과일관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사과, 배, 감귤, 단감 등의 과수 품목별 수상 농업인들의 고품질 과일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전시홍보관은 신품종 과일과 과일 간식 사업 등 우리 과일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들을 관람객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된다.
이번 해에도 역시 꼬마농부를 모집한다. 중학생 이하 자녀를 둔 100가족을 선정하여 사과나무를 1년간 분양한다. 선정된 가족은 사과꽃따기, 사과 수확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한, 국산 과일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과일장터에서는 기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과일을 맛볼 수 있다.
2019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참여부스와 과수농업인 그리고 방문 고객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행사운영에 관한 부분도 보완하여 더욱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로 벡스코를 방문해보는 것을 어떨까.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