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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유니콘 앞둔 피스컬노트와 스마트스터디...'산은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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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10일(1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실리콘밸리의 기대주로 떠오른 피스컬노트(Fiscal note)와 ‘아기상어’ ‘핑크퐁’등 영유아 컨텐츠로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스터디가 한국서 투자자를 찾는다. 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에서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넥스트라운드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벤처 기업과 이들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등 참여사들과 그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는 두 기업이 IR(기업설명)에 나선다. 2013년 재미교포인 팀 황(27·한국명 황태일)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가 세운 피스컬노트는 미 연방과 50개 주(州) 정부·의회·법원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끌어와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로 주목 받았다. 전 세계의 국가별 정책·규제 정보를 분석해 글로벌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무역관련 단체 등 4000개 이상의 고객에 제공한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피스컬노트는 미국의 대표 VC인 NEA,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야후의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등으로부터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약 4억 달러(4700억원) 수준이다. 팀 황 창업자 겸 CEO가 직접 서울을 찾아 IR발표에 나선다.

피스컬노트에 이어 IR에 나서는 스마트스터디는 2010년 설립된 교육용 콘텐츠업체다. 동요, 영상, 교육용 앱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유아용 콘텐츠 IP(지식재산) ‘핑크퐁’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표 IP인 ‘아기상어’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 역대 5위(40억 500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한류콘텐츠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올해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성장했다. 공동창업자면서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승규 이사가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IR에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이 벤처투자업계의 과제를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사업총괄상무, 브라이언 강 노틸러스벤처 대표, 한상우 센트로 벤처스 파트너, 김용민 인라이트벤처 대표, 박종환 김기사랩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사회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KDB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대한민국 대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이다. 10일 기준 총 326번의 IR라운드가 열려 1200여개의 벤처기업이 투자설명회를 실시했고, 이중 201개 기업이 약 2조2000억원(9월말 기준)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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