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7 출시 10주년을 맞아 프리미어 'X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모델은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을 추가해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X'는 K7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10'을 의미하는 로마숫자에서 따왔다.
K7 프리미어 2.5 가솔린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인 컴포트와 스타일의 핵심 품목인 12.3인치 클러스터,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하이브리드차도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엔트리를 제외한 K7 하이브리드 전 트림에서 18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3505만원이다.
기아차는 10주년을 기념해 선택형 보증연장 무상제공, 중고차 가격 보장, 신차 교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K7 프리미어 헤리티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7을 오토할부로 출고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고객은 선택형 보증연장 혜택을 받는다.
일반부품 기준 기존 무상 보증기간 3년·6만km에 더해 1년·6만km(거리형), 2년·4만km(기본형), 3년·2만km(기간형) 가운데 선택해서추가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인 출고고객에게는 국산 브랜드 최고 수준, 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 비율을 약속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차 재구매를 전제로 1년 최대 77%, 2년 70%, 3년 64%, 4년 57%, 5년 50% 잔가를 보장한다.
한편 K7은 기아차 세단 브랜드인 'K시리즈'에서 처음으로 K를 적용한 모델로 2009년 11월 24일 출시 이래 올해 11월 6일 기준으로 국내 누적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