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광고 ‘돌봄스릴러, 아무도 안 된다’ 편이 공개 후 6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 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영상은 ‘초등돌봄교실’이 배경이다. 초등학생 아이의 하교 시간이 다가오지만, 아빠 엄마 할머니까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 위기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모습을 표현했다. 유튜브 ‘댓글’과 ‘좋아요’는 각각 700개와 1500개를 넘겼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30대는 물론 40~50대에서 조회가 많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이 영상은 9월과 10월 공개된 약 5200편의 광고물 중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선정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대상’을 받기도 했다.
KB금융은 지난해 5월 교육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 1600여 개 초등학교에 2500개의 돌봄교실과 병설 유치원을 설치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건너뛰기 쉬운 바이럴 영상이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 순수 시청 시간 2분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를 넘어 육아 문제에 모두 공감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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