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통신 3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지난달 29일 기준 433만 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KTOA는 5G 가입자 수가 매주 8만 명 이상 늘고 있어 내년 초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KTOA 측은 “올해까지는 세계 최초를 위해 달려왔다면 내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파수 28GHz 대역과 5G 단독모드(SA)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5G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약 19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통신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품질 최우선 전략과 5G 시대에 어울리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의 선제 출시 전략이 통했다”며 “국내에서 다진 5G 리더십을 토대로 내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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