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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종료' 황교안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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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을 멈추게 됐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마음은 무겁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할 때보다 분명해졌다"고 단식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선거법, 공수처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 황운하, 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후 릴레이 단식에 나섰던 정미경, 신보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게도 "정말 감사하지만 이제 그만 중단하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적었다.

단식 중단과 함께 오는 2일부터 당무에도 복귀한다.

자유한국당 당 대표실은 "황교안 대표가 오는 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 이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하루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한편 황교안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등 선거법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며 단식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돼 29일 단식을 끝냈다.

다음은 황교안 대표 단식 중단 입장문 전문

“우리는 하나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단식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그 모자람과 아쉬움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입니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선거법, 공수처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 황운하, 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다할 것입니다.

저를 위해 염려해주시고 고통을 함께 짊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통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과 하나 된 큰 힘으로 싸워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당의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 그리고 많은 시민 분들께서 단식투쟁을 잇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 중단 하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에서 나아가,‘우리는 하나다’ 가 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가 되어
함께 투쟁합시다.

우리의 투쟁은 기필코 승리한다는 것. 잊지 말아 주십시오.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 하나되어 승리합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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