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포장 없는 입담으로 '노 필터 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서효림이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7일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진행된 '라디오스타'의 게스트로 출연한 서효림은 제작진이 "서효림씨가 금 손이고, 취미가 많아 섭외했다"는 말에 "이 사람들아! 거짓말 마요"라며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열애설 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연락을 받았고, 열애 중인 지숙도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이에 서효림은 "누가 봐도 지숙과 자신의 열애 이야기를 듣기 위함 같았다"며 처음부터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토크로 문을 열었다.
이날 서효림은 정명호 대표와의 첫만남부터 결혼을 약속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열애 공개 이후의 얘기까지 유쾌하게 풀어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남자친구와 관련해 꿀 떨어지는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애정이 녹아있는 팩폭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서효림이 김수미 집에 놀러 갔을 때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고, 이후에 우연히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 가랑비에 젖 듯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 서효림은 "남자친구가 풍채가 있지만 애교가 많다. 곰돌이 푸우와 많이 닮았다"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본인이 연예계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열애설이 보도되어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남자친구는 열애 소식이 나온 방송을 계속 돌려보면서 좋아하고 자신에게 보여주기도 해 울화통이 터졌다며 현실 커플 다운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효림은 예비 시어머니 김수미와 취향, 식습관 등이 비슷하다며 남다른 친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 때 항상 같이 식사하면서 서로 편한 사이가 되었고, 공식적인 자리에선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평소에 ‘엄마’라고 부른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아직 결혼 전이지만, 이후에 맺어질 고부의 다정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 외에도 '혼자 놀기 만렙'으로 알려진 서효림은 도예, 꽃꽂이, 베이킹, 바이크, 여행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공개해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서효림은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을 꾸밈없이 드러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의 행복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했다. 따뜻한 온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겨준 서효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서효림은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 중에 있으며, '밥을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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