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경기 용인의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사진)이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기흥점은 롯데의 전국 22개 아울렛 중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속에서 개장한 기흥점이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첫해부터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작년 12월 초 문을 열었다. 기존 아울렛에서 볼 수 없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들여놓은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렛 콘셉트도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정했다.
실내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플로우 하우스’가 대표적인 체험 시설이다. 서핑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데 역할을 했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맘앤키즈 라운지’, 아이들의 놀이 공간 ‘숲 모험 놀이터’ 등도 체험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숲 모험 놀이터엔 주말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찾아온다.
나이키 매장은 기흥점에서 꼭 찾아야 할 명소가 됐다. 면적 약 2000㎡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은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됐다.
기흥점은 개장 1년을 맞아 다음달 29일까지 주말마다 행사를 연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마학정, 4인조 밴드 블런트 등이 공연한다. 다음달 8일에는 골프존 마켓에서 국가대표 골프 코치 안성현 씨의 레슨이 진행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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