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020년 실적은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돌입에 따른 소재 수요 증가, 삼성의 대형 OLED 라인 투자 본격화, 애플의 OLED 패널 탑재율 대폭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덕산네오룩스는 기술 연구동 신축을 위한 172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신규 연구동은 2020년말 완공이 예상되며 현재 양산 라인 면적의 약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연구 시설이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기존 연구 시설이 이전되고 난 자리에는 양산 설비가 순차적으로 입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월 생산 케파(CAPA)는 기존 1.7톤에서 3.4톤으로 약 2배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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