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8강전이 진행되고 있다. 16강에서는 최정·조혜연·김혜민 9단, 김채영 5단과 김다영 3단 등 랭킹 상위자가 승리했다. 신예 허서현 초단이 여자랭킹 2위 오유진 7단을 꺾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대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여자기성전은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흑101은 참고도1의 1·3을 당하기 싫다는 뜻이다. 이후 흑A는 백이 B, 흑B로 받으면 백은 A에 둔다. 백102·104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두터운 자리였다. 흑은 빵따냄 당하면 더 이상 해볼 곳이 없기 때문에 일단 살렸다. 백108은 확실한 우세를 의식한 수다. 참고도2가 최강수로 사실은 흑이 위험했다.
어쨌거나 백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흑은 125로 한 번 더 백의 심기를 건드린다.
박지연 5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