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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뉴욕증시, 미중 무역 합의 불발 전망에 '하락'…"합의 내년으로 넘어갈수도"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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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연내 1단계 무역합의 불발 우려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3포인트(0.40%) 하락한 27,821.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72포인트(0.38%) 내린 3,108.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3.93포인트(0.51%) 하락한 8,526.73을 각각 기록했다.

◆"미중협상 교착위험…합의 내년으로 넘어갈수도" 비관론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최종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전망에 대한 비관적 관측과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무역전문가와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강화된 요구로 맞서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 핵심 쟁점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합의를 위해 관세를 철회하는 것에 비관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협상이 교착(impasse)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철회 요구, 미국의 중국에 대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요구 등을 포함해 핵심 이슈에서 양측간 이견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앞서 미 CNBC 방송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철회는 없다고 말한 이후 베이징의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전한바 있습니다.

◆靑, 오늘 NSC 정례 상임위…'지소미아 종료' 공식화할듯

청와대가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3일 0시 지소미아의 효력 상실 시점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NSC 상임위 회의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지소미아 종료' 방침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날 NSC에서 결론을 확정 짓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국민과의 대화'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선희 "핵문제 논의, 협상 테이블서 내려져"

북미 비핵화 협상에 깊숙이 참여해온 핵심인사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협상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 제1부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회담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부상은 '미국 쪽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는 없고 이제는 아마 핵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앞으로 협상탁(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앞으로 협상하자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다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미국 쪽에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는 중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이후라면 모르겠지만 그전에는 지금까지 놓여있던 핵 문제가 협상탁에서 이젠 내려졌다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나와 협상해야 할 사람은 北 최선희…의미있게 관여해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이 부장관으로 인준받을 경우 비핵화 협상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의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에서 나와 협상해야 할 사람은 최 제1부상"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철도파업 이틀째, 철도 운행률 80%…출퇴근길 불편 우려

21일 철도파업 이틀째로 수도권 광역철도의 운행률이 떨어지면서 출퇴근길 불편이 우려됩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측과 정부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파업으로 수도권 전철 운행률이 평상시의 8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출근 시간에는 92.5%, 퇴근 시간 84.2%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입 논술과 수시면접 등을 보기 위해 상경하는 지역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철도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황교안, 이틀째 단식투쟁…국회서 '천막 최고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이틀째 단식투쟁을 이어갑니다. 황 대표는 이날 외부 일정은 자제하고 자리를 지키며 단식에 나섭니다. 천막 앞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합니다. 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재차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뒷돈 수수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오늘 구속 여부 결정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조현범(4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됩니다. 오전 10시30분께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입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총 5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맑고 일교차 큰 날씨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7∼1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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