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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적 있기를"…'췌장암 투병' 유상철 쾌유 응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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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축구 국가대표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FC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과 선수들은 물론 연예계 등 각지에서 유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선 19일 유 감독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전하는 편지'에서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여기서 그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였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는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다"라면서도 "저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과 축구팬들이 한 마음으로 쾌유를 빌었고, 인천 유나이티드 김진야 선수, 개그맨 조윤호와 유튜버 겸 BJ 감스트 등도 유상철 감독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조윤호는 19일 자신의 SNS에 "유상철 감독님은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벽도!"라며 응원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감스트는 유튜브에 "1월 24일 인천과 상주가 숭의 아레나에서 마지막 경기를 한다. 이날 낮 2시인데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물론 저도 갈 예정"이라며 "같이 경기를 관람하면 감독님께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상을 찍게 됐다. 다함께 파이팅했으면 좋겠다. (유 감독)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진야는 20일 인천국제공항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정말 빨리 쾌유되기를 바라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1994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하며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이어 1998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베스트11,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올스타, 2013 K리그 30주년 기념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축구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꼽혔다. 올해 5월부터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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