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세종문화회관은 무용,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1개 공연에 대해 수능 수험생에게 10~50% 할인 혜택을 준다. 영화 ‘해리포터’를 상영하며 7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 사운드트랙을 실연하는 ‘필름콘서트Ⅱ-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서울시무용단 단원이 안무에 참여해 뉴트로 국악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더 토핑’,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을 소재로 한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아역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가족 뮤지컬 ‘애니’ 등이 대상이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뒤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후 세종문화회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석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할인’을 선택해 예매하고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된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사진)는 수험표를 지참하면 14~17일 6회 공연에 한해 본인과 동반자 1인에게 전 좌석 50% 할인해준다.
대학로 소극장들도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연다.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은 15~30일 평일 공연을 1만원에 볼 수 있다. 1인 4매까지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연극 ‘자메이카헬스클럽’도 같은 기간 평일 공연을 9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14일에는 수험생을 위한 스피닝 퍼포먼스를 연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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