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의 43번지에 짓는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의 입주자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의 더블역세권인 합정역 3번 출구 부근에 조성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모집대상은 주택이나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만 19~39세 대한민국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다. 월 임대료(월세)는 보증금 비율과 세대 면적에 따라 36만원부터 85만원까지 다양하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지하 5층 ~ 지상 24층의 913가구 규모다. 공공임대 물량(162가구)을 제외한 751가구가 이번 청약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전용면적별로는 △17㎡ 288가구 △37㎡A 292가구 △ 38㎡B 171가구 등이다.
내부에는 천장형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의 70%는 입주자 자녀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규제완화와 개발을 통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계약갱신 및 임대사업자와 추가계약 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 비율을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다. 저소득 청년층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입주자 모집 일정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3월4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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