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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건모표 '세리나데'…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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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건모의 즉석 루프탑 '세레나데' 라이브가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9%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6%를 기록하며 3.2%를 기록한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7%를 기록한 MBC 특별편성 '송가인 콘서트'를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집으로 이사 온 김건모를 위해 이사떡 돌리기와 집들이 준비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며 "우리 사부님 좀 잘 부탁한다"고 전했고 이웃들은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김건모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었다. 특히 이날 돌린 떡을 예비 신부인 장지연 씨가 준비해 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건모는 멤버들에게 '음악이론수업'을 시작했다. 멜로디언을 꺼내든 김건모는 감정을 넣는 호흡법을 알려주며 멋들어진 연주를 선보였다. 그는 "음악은 노는 거야"라며 멤버들에게 "악기 하나씩은 다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합주를 제안했다. 멤버들은 사부의 최고 히트곡인 '핑계'에 맞춰 연주를 시작했고, 보컬을 맡은 이승기는 높은 음역의 소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합주를 완성했다.

김건모는 멤버들에게 집들이 준비를 부탁했다. 김건모는 "요즘 만난 사람들 중에 제일 재밌는 사람들을 초대했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양세형과 이상윤은 꼬막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었고, 이승기와 육성재는 집들이에서 선보일 장기자랑을 준비하기로 했다.

집들이에 초대된 손님은 개그맨 장홍제, 이준형, 임준혁, 권필이었다. 재미있게 사는 김건모 사부의 '최애 동생들'인 이들은 "김건모와 일주일에 8일 정도 만난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고 김건모도 "이 친구들은 죽을 때까지 내 콘서트 게스트다"라며 화답했다. 멤버들과 손님들은 준비한 음식을 맛보고 서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김건모 사부가 추구하는 '재미있게 살자'라는 모토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건모가 들려준 루프탑 라이브였다. 시종일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보이던 그는 역시 피아노 앞에서만큼은 달랐다. 건모 사부의 '아름다운 이별'을 들은 멤버들은 무아지경에 빠져 떼창으로 화답했다. 양세형은 "이거 들으려고 이틀 동안 고생했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승기의 신청을 받아 '미안해요'를 부르던 김건모는 노래 말미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개사해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건모야 네 나이 생각하자. 깝죽대지 말고. 음식은 하지 말고 그냥 시켜먹자. 사랑합니다."라며 특유의 김건모 스타일로 새 신부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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