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후 최초로 여군 소장 진급자가 탄생했다. 국방부가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8일 실시된 올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강선영 준장은 여군 소장으로 진급해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김주희(여군 35기)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에 발탁됐다.
국방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강창구, 김현종,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 등에 보임됐다, 김현종 중장 진급자는 국방개혁비서관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육군 강선영 준장 등 15명과 해군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박웅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21명은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육군 고현석 대령 등 53명과 해군 구자송 대령 등 13명, 공군 권혁 대령 등 11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박양동, 허강수 중장 진급자 등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했다"며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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