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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여사, 8개월 공백에도 여전한 '미친 입담'…'미우새' 동시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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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이선미 여사가 8개월 만에 깜짝 등장해 '미친 입담'을 선보였다. 이선미 여사가 오랜만에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 163회는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 3관왕을 차지했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가구 시청률 16.4%, 19.2%, 19.7%(이하 수도권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6.4%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20.8%까지 치솟아 9월 이후 7주만에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김건모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가 8개월 만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선미 여사는 돌직구 입담과 함께 아들 김건모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면서 ‘미우새’ 아들들 영상을 보면서 “8개월이 지나도 여전하구나”라면서 친근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이 “김건모는 결혼할 것 같으냐?”고 묻자 “‘건모는 장가 간다’가 정답이다. 내 살아 생전의 소원이니까”라고 아들의 결혼을 암시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미우새’는 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면서 “컨디션 좋을 때 가끔 나오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는 친한 친구 정석용과 함께 무궁화호를 타고 정동진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정석용은 “근데 왜 정동진을 나하고 가?”라면서 “평소 커플들이 즐겨가는 장소는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임원희는 삶은 달걀과 막걸리를 준비하며 ‘아날로그 감성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 그러나 날씨가 흐린 탓에 이들의 해돋이 감상은 실패로 끝나버렸다. 임원희는 “내년엔 같이 오지 말자”고 다짐했고, 정석용은 “우리가 덕을 못 쌓았나봐”라며 “해 대신 회나 먹으러 가자”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박수홍은 술병이 나서 숙취로 고통받는 사연이 그려졌다. 전날 새벽 박수홍으로부터 12통의 전화를 받은 윤정수는 걱정이 된 나머지 오전부터 박수홍의 집에 방문했다. 윤정수는 숙취에 시달리는 박수홍을 위해 약을 주고 라면을 끓여주는가 하면 고양이까지 돌보는 등 박수홍의 수발을 들었다.

윤정수가 “고양이는 어디서 났냐?”고 묻자 박수홍은 “친한 형이랑 낚시를 하러 갔는데 나를 계속 졸졸 따라왔다”며 “옆구리에 혹까지 있는 아픈 고양이가 눈에 밟혀 집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주고 돌봤더니 너무 예뻐서 같이 살게 됐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이날 20.8%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기도 했다. 숙취로 고생하는 아들 모습에 속이 타던 박수홍 어머니도 고양이 입양 사연을 듣고는 “좋은 일 했네”라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김희철은 중학교 때부터 절친인 친구와 함께 원주에 있는 모교를 찾아갔다. 김희철은 3학년때 담임선생님 얼굴을 보자 갑자기 울컥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학창시철 생활기록부와 성적표를 공개했다. 김희철의 친구는 체육에서 수가 1개 있었던 반면 김희철은 1~3학년 통틀어 수가 하나도 없는 바람에 창피를 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김희철은 후배들과의 대화에서 “성적이 안 나온다면 분명 다른 걸 잘하는 게 있을 거예요”라며 “성적에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꿈을 찾아가는 학생이 되라”고 조언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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