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이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특별 초청된 독립유공자 유족 33명 등 바둑팬 1000여 명이 133명의 프로기사와 다면기를 뒀다. 이 행사는 국민은행,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독립유공자유족회와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했다.
흑69는 하변을 살아둔 것이다. 이곳을 소홀히 하면 백이 참고도1의 수순으로 잡으러 간다. 백5가 선수여서 좌하 약점이 지켜지기 때문에 흑이 사활에 걸린다.
백의 분발이 필요한 국면에서 78은 발이 좀 느렸다. 참고도2의 흑4를 당할 때 A 혹은 B의 선수 활용이 없어지는 것이 아깝긴 하지만, 1로 손을 돌리고 중반을 도모하는 편이 나았다. 백은 88로 모자 씌워 공격 자세를 취한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