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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브랜드·기술·품질 경쟁력 확보…핵심 사업부문 글로벌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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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과 일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핵심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연간 총 9기가와트(GW)의 셀 생산능력과 10.7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 규모에서는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기술력, 품질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전매특허인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태양광산업에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퀀텀 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광 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과 태양광 셀의 출력을 저하시키는 각종 요인을 차단하는 기능이 결합된 한화큐셀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2011년 다결정 태양광 셀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5년엔 다결정 태양광 모듈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 한화큐셀의 제품 라인업은 세계 각지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인 큐파트너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큐파트너는 교육과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만 10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가입해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일본, 한국 등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과 일본·미국(주택시장)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항공엔진 제작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했다. 자동조립로봇과 연마로봇, 용접로봇, 물류이송로봇을 비롯한 첨단장비 80여 대가 작업자 없이 정해진 공정에 맞춰 24시간 가동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품질불량과 우발적 설비 이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인공지능(AI)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스마트플랜트 추진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공장 내 정보기술(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 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수지제품의 핵심 관리항목인 품질개선과 생산효율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향족 공장과 스티렌모노머(SM)공장 등 다른 단위공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방산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및 품질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08년 프로세스 성숙도 및 연구개발 수행능력평가모델인 CMMI 레벨5 인증을 획득한 이후 꾸준히 재인증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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