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예비신부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방송에 깜짝 출연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국민 가수' 김건모가 사부로 출연한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그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의 집에 깜짝 방문한다. 이선미 여사는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의 식사까지 챙기며 잔칫상 못지않은 통 큰 상차림을 대접했다고.
특히 김건모의 예비신부도 함께 만찬을 준비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건모의 가족들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의 모습이 카메라에 깜짝 포착되었다는 소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김건모와 장지연의 신혼집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김건모의 새 보금자리에서 멤버들은 그에게 각자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했고, 김건모는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노래를 불러주었다고.
김건모가 직접 연주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와 환상적인 노래 실력에 멤버들은 감동에 젖어들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신청곡에 김건모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국민 가수'답게 방구석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지연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겸 프로 볼러 장희웅의 동생이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과 프로듀싱을 전공했고, 한국에서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나온 재원이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말, 김건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내년 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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