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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 좋아’ 심사위원 설운도, 하춘화에게 서운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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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설운도, 남상일, 신지(사진=KBS)

KBS1TV '노래가 좋아'의 특급 프로젝트 ‘트로트가 좋아’의 세 번째 경연 무대가 오는 11월 2일 방송된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트로트계의 레전드 하춘화, 히트곡 제조기설운도, 만능 소리꾼 남상일이 심사위원으로 뭉쳤으며, 여기에 가요계 여전사신지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지난 방송에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전유진, 조명섭의 합동 오프닝 무대로 세 번째 경연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두 사람의 뛰어난 트로트 실력에 새로 합류한 스페셜 심사위원 신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설운도는 “내가 아무나 뽑았겠느냐”며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

‘트로트가 좋아’ 심사위원들은 그간 도전자들의 무대를 보며 애정 어린 격려와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날 녹화에서는 심지어 서로의 심사평에 대해서도 인정사정없이 평가하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벌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심사위원 남상일과 지난 방송 내내 설운도와 대립구도를 형성해온 하춘화가 합세하여수세에 몰리게 된 설운도가 “내 생각을 얘기하지도 못 하느냐”며 울분을 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심사위원 하춘화가 직접 축하 무대에 올라 데뷔 60주년 기념 앨범타이틀곡인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를 열창하며 경연 무대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세 번째 경연 무대에는 지난 방송보다 한층 더 막강해진 실력의 도전자들이 등장한다. 다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초보 육아맘과‘노래가 좋아’ 3연승에 빛나는 14세 국악 소년, 트로트 걸그룹 출신 엄마, 아내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배달 기사 남편, 울산 지역 행사의 여왕까지, 트로트에 인생을 건 도전자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치열했던 세 번째 경연 무대의 우승자는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KBS1TV ‘노래가 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로트가 좋아’는 5차례의 본선 경연 무대와 마지막 왕중왕전 결승무대를 통해 대망의 최종 우승자 1명을 선발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천만 원 상당의 트로트활동 지원금과 앨범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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