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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위기 뒤에는 정희태가 있다...‘미쓰리’ 완성도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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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청일전자 미쓰리’ 정희태가 기회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직장인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쫄깃한 재미를 이끌고 있다.
 
매작품마다 안정적인 열연으로 활약 중인 정희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동창에게 승진에 밀려 무시를 당하는 경쟁 사회의 약자이자, 성공을 위해 청일전자를 무너뜨리려 애를 쓰는 가해자 TM전자 생활가전부 구매팀 차장 황지상의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목소리의 억양과, 디테일한 말투의 변화, 그리고 호흡과 눈빛만으로도 인물의 성격을 확고하게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던 정희태의 명품 열연은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희태는 첫 등장부터 청일전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된 문형석(김형묵) 상무의 옆에서 수족 역할을 자청하는 황 차장을 통해 현실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청일전자의 위기 뒤에는, 늘 은밀하게 사건을 주도하며 각종 위기상황을 일으키는 황차장이 있었다. 내부고발자로 회사내 입지가 위태로운 도준(차서원)을 압박하며 청일전자의 정리해고를 주도한 이도, 청일전자 최대 악녀 지나(엄현경)를 성후로 보내 인수를 지시한 것도 모두 황차장의 작품.
 
특히 정희태는 청일전자에서 활용가치가 다한 은우(현봉식)를 토사구팽하는 황차장의 모습을 통해 냉정한 사회를 단면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황차장의 차가움은 그동안 청일전자 내에서 골칫덩이였던 은우를 자멸하게 만드는 동시에, 끊기지 않는 갑질횡포의 고리를 보여주며 씁쓸함을 선사했다.
 
황차장을 통해 자신이 누르지 않으면 밀려날 수 있다는 직장인의 불안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정희태는 마냥 미워하기에는 지독하게 현실적인 강약약강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청일전자 미쓰리’ 외에도 오는 금일(1일)부터 연극 ‘독심의 술사’로 3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오르며, 웹드라마 ‘구해줘 감대리’에서 남부장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사진출처: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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