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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페이코인, 웁살라시큐리티·옥타솔루션과 '크립토AML'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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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체(PG사) 다날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이 레그태그(규제기술) 금융준법전문기업 옥타솔루션,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공동 출시한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크립토AML프리즘'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페이코인의 월렛 애플리케이션(앱)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의 위험 기반 접근법(RBA)을 준수하는 크립토AML 솔루션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이번 MOU의 골자다.

페이코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페이코인 월렛 앱 가입자 수는 15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도미노피자, KFC, 달콤커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1만곳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립토AML은 옥타솔루션의 제도권 금융기관 AML 솔루션에 웁살라 시큐리티의 암호화폐 보안기술을 결합, 자금세탁 혐의 거래를 정확하게 추출·보고해 거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는 "페이프로토콜은 웁살라시큐리티, 옥타솔루션과의 MOU를 통해 기존 금융권 수준의 고객신원확인(KYC) 및 AML 솔루션 등을 도입한다. 사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FATF가 권고한 국제 규제를 준수함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페이코인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 보안기술이 실생활 경제 서비스에서 보다 널리 활용돼 안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금융감독원 자문위원인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페이코인의 FATF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AML 솔루션 도입은 자율규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여타 가상자산(암호화폐)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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