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한마음교육봉사단과 함께 다음 달 2일 KAIST에서 제4회 한마음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자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국 12곳(대전·서울·장성·나주·목포·아산·경산·김제·음성·달성·시흥·포항)에 다문화엄마학교를 개설해 매년 2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대표는 최병규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제4회 한마음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엄마학교 동문 가정의 자녀들을 학교로 초청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KAIST 졸업생 벤처기업 조직인 한국과학기술인협회의 후원으로 전국 12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동문가정과 인솔 교사, 센터관계자 등 총 5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성철 KAIST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학습지도를 잘 한 엄마를 선발해 수상하고 장려금을 지급하는 우수가정학습지도 시상식과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중 초졸 검정고시 만점자에게 메달을 수여 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가정학습지도 우수사례 발표, 자녀교육전문가 강연, 국립중앙과학관 견학, 과학캠프 및 창의학습프로그램, KAIST 동아리 공연 관람, 다문화엄마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준비한 음악회 등도 진행한다.
김영걸 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웃음과 자녀들의 밝은 미래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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