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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오스트리아 빈 '축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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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다. 오스트리아 빈은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 오페라는 물론 전시회까지 준비 중이다. 빈관광청은 음악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그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베토벤 오디오북 음성 앱(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베토벤은 22세가 되던 해 빈으로 이주했다. 그의 대부분의 음악적 걸작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베토벤의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빈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공연과 행사를 연다. 빈 필하모닉은 11월 23일~2020년 6월 빈 오페라 극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정기적으로 연주하는 베토벤 사이클을 진행한다. 빈 음악협회는 2월 15~17일 유명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연주하는 베토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체르트하우스에서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베토벤의 곡이 생생하게 살아날 예정이다.

새해 첫날부터 1월 24일까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반복해서 연주하며 연주회 중간에는 1808년작 위대한 베토벤 아카데미(Great Beethoven Academy) 공연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Fidelio)’는 빈 시립 오페라 극장에서 2월 1~14일, 안데르 빈 극장에서 3월 16~27일 상연된다.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2020년 3~9월 베토벤의 음악적인 삶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박물관 건물 일부를 베토벤이 주로 활동하던 시대로 꾸며 마치 그 시대로 들어간 것 같은 생생함을 주는 한편 그림,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베토벤을 표현할 예정이다.

베레나 하블레 빈관광청 한국시장 홍보담당자는 “빈은 이미 250년 전 음악의 수도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다가오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빈을 찾는 여행객들이 빈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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