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3'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여성과의 첫 만남에서 거침없는 기세의 박진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3'에서 박진우는 기상캐스터 출신 사업과 김정원과 설레이는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원은 "책 문화 관련 커뮤니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전직으로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를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진우는 "난 평범한 사람"이라며 "직업만 배우다. 내 직업 때문에 친구, 가족이 불편할까 배려하다보니 이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 김정원을 만나고 무릎을 긁을 정도로 수줍어 했지만 햇빛 때문에 눈이 부시다며 30분 만에 나란히 앉기 신공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1시간여 뒤 카메라도 잊은 채 서로에게 몰입했다.
박진우, 김정원은 3시간 30분 만에 말을 놓고 자석처럼 가까이 붙어 앉아 행복을 즐겼다.
박진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에 안들었으면 이렇게 많이 말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은 '연애의 맛'을 통해 결혼까지 성공한 이필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박진우 외에도 윤정수, 강두, 정준 등이 여성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돌파, 최고 6.3%(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연맛’ 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연애의 맛3' 첫 방송 이후 박진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1983년생으로 올해 만 36살이다. 2004년 '논스톱5', 영화 '어린신부'로 데뷔해 '다세포 소녀', '날라리 종부전', 드라마 '비천무', '바람의 화원', 다 줄거야', '유리가면', '오늘부터 사랑해',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중인 '수상한 장모'에서 오은석 역을 맡아 일일드라마계의 아이돌로 거듭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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