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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유튜버 채영 “일상생활 속에서 영상 아이디어 많이 얻어, 문득 떠오르는 경우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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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유튜버 채영이 bnt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햇살을 머금은 듯 따스한 미소가 돋보이는 무드에 이어 단아한 소녀 콘셉트와 걸크러시 넘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아이돌 가수 연습생 경험과 연기 공부를 바탕으로 한 표정과 포즈로 모든 콘셉트 안에 녹아들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자아내기도.

채영에게 자기 소개를 부탁하자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는 ‘챙잇뷰티’ 채영”이라고 수줍게 소개했다. 이어 “‘챙잇뷰티’는 채영이의 겟잇뷰티라는 뜻”이라고 웃었다. 유튜버로 활동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그는 시작하기까지 많이 고민했다고. “유튜브가 내 흑역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시작한 뒤에 일도 많이 들어오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막상 해보니까 좋은 일이 더 많다”고 전했다.

학창시절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아 뷰티 콘텐츠로 시작했다던 그에게 본인만의 강점을 묻자 “사실 ‘내가 어떤 유튜버보다 이런 점이 더 낫다’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우선 나만의 색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 도전하며 알아가고 있다. 헤어 영상이 조회수가 높게 나왔는데, 지금은 단발로 잘라서 소재가 고갈됐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영상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냐고 질문하자 “너무나도 일상생활에서 얻는다. 문득 떠오른다”고 전했다.

가장 애정이 가는 영상으로는 언니와 함께한 영상을 꼽았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영상이다. 유럽에 가서 언니와 대화를 하며 메이크업을 하는 내용인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결을 물으신다면 썸네일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예쁘게나 와서인 것 같다. 내용이 편한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조회수 높이는 팁으로도 썸네일을 꼽았다. “아무리 내용물이 좋아도 썸네일이 별로면 누르게 되지 않더라. 그리고 영상도 재미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반대로 촬영이 힘들었던 영상으로는 블랙핑크 지수 커버 메이크업 콘텐츠를 꼽았다. “의상이랑 액세서리를 비슷하게 매치해야 하는 데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영상 촬영을 할 때 본인만의 팁이 있냐고 묻자 “해가 쨍쨍할 때 햇살을 받으면서 찍는 것이 가장 예쁘게 나온다. 요즘에는 자꾸 늦잠을 자다 보니 그런 영상을 못 찍고 있다”며 웃었다. 피부 관리도 특별할 것 같다는 말에는 “스킨 케어가 귀찮으면 팩으로만 끝낸다.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셔서 얼굴 위에 올려놓는 스킨 팩을 애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몸매 관리 방법으로는 공복을 꼽았다. 공복으로 만들어 놓은 뒤 정말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조금만 먹는다고.
 
뷰티 유튜버인 만큼 데일리 메이크업도 궁금해지기 마련. 그의 데일리를 물어보자 “아무래도 뷰티 영상을 찍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메이크업 제품을 여러 가지 써봐야 한다. 내 얼굴을 도화지 삼아 이것 저것 연습 삼아 다 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데일리 메이크업이 깔끔하고 깨끗하지만은 않다.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정말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어달라고 하자 “오늘 바른 라벤더 블러셔는 평소에 새하얀 피부만 바른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않았던 컬러다. 이처럼 어색해서 잘 바르지 않는 컬러도 막상 바르면 예쁘고 어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 답했다.

친한 유튜버로는 ‘먹방’ 문복희를 꼽았다. 유튜브 시작 전부터 단짝처럼 지냈다고. 이어 이상형으로는 본인이 배울 점이 있는 남자라고 답했다. 특히 본인이 노력하는 사람이 정말 좋다고. 또 롤모델은 유튜버 하늘을 언급했다. “유튜브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열심히 하고, 모델도 열심히 하는 점이 멋있다. 나와 같은 걸그룹 숙소 생활을 했었다”고 말을 이었다.

믿고 보는 뷰티 유튜버, ‘믿보뷰’라는 수식어가 탐난다는 채영.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만이 가진 무언가. 나만의 컬러가 있는 것.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것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성숙한 답변을 보이기도. 구독자 15만이 넘는 것이 목표라고 웃으며 말하던 채영에게 그 목표는 순식간에 이뤄질 것만 같았다.

에디터: 오은선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블리다
헤어: 정샘물 이스트 주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장하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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