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자서전 ‘백(Back)’을 출간한다.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린 우즈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다보니 나에 대한 많은 잘못된 사실들이 기록된 책과 기사, TV쇼 등이 제작돼 왔다”며 “이번 자서전이야 말로 나를 설명하는 완벽한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의 이번 책 제목은 그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008년 U오픈 이후 11년만에 메이저 챔피언으로 부활한 의미를 담은 것으로 추측된다. 자서전 출판사는 “유명한 골프 천재에서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서는 과정, 세계적인 골프 아이콘으로 성장했지만 사생활 문제등으로 괴로워하는 모습, 부상으로 괴로워하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순간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앞서 ‘1997년 마스터스, 나의 이야기(The 1997 Masters My Story)’와 2001년 ‘내가 골프를 하는 법(How I Play Golf)’ 책 집필여 관여했다. 1997년 책은 작가 론 루벤스타인이, 2001년 책은 골프다이제스트 에디터들과 함께 작업했다.
우즈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